국내은행들이 여신관리 강화에 돌입했지만 대출연체율은 1개월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지난 4개월동안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로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던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중소기업과 가계 대출 연체율이 상승했습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잠정치)은 0.8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0.11%포인트 오른 수준입니다.
10월말 대기업의 대출 연체율은 2.57%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지난달(2.67%)에 비해 0.10%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3%로 전달에 비해 0.04%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이 증가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달에 비해 0.01%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하고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0%로 전달에 비해 0.04% 올랐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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