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를 조사중인 검찰인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듣고 개탄을 금치 못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증권사 사설정보지(지라시)를 통해 정호성 녹음파일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검찰은 50여개의 정호성 녹음파일을 복원했다. 2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검사들은 "10분만 들어도 분노에 감정조절이 안 될 정도"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성 녹음파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육성도 상당량 담겨 있으며, 그 내용에는 최순실 씨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지시하는 내용이 상세히 들어있다는 검찰 관계자의 증언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업무지시 관련 내용을 들은 검사들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 어떻게 이 정도로 무능할 수 있나"고 혀를 찼다고 채널A는 보도했다.
그러나 검찰이 정호성 녹음파일을 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일체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 녹음파일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공무상 비밀누설 공모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전 비서관은 최씨 측에 공무상 비밀 47건을 포함해 180여건의 청와대·정부 문서를 넘긴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기소 됐다. 첫 재판은 내달 1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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