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가입한도는 1,800만원이지만 세액공제 한도인 400만원만 달랑 불입하는 계좌가 많은 것은 이런 이유에섭니다. 하지만, 가입 목적을 절세에만 두다간 노후가 불안해 질 수 있습니다.
물론 절세도 연금저축계좌가 내세우는 셀링 포인트입니다. 세액공제 한도인 연 400만원을 불입할 경우 최대 52만8,000원을 돌려받습니다. 여기에 가입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배당 소득이 비과세되다가 연금을 수령할 때 낮은 세율로 과세됩니다. 저금리·저성장의 장기화로 1% 수익도 올리기 힘든 이 때에 가만히 앉아서 이런 짭짤한 혜택을 누리는 것은 연금저축계좌가 아니면 어렵습니다.
하지만, 세상엔 공짜 없듯이 절세 혜택을 보려면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5년 이상 불입하고 10년 이상 수령해야 한다는 조건이 바로 그것입니다. 가입 기간 5년 동안 260여만원의 세금환급을 받자고 무려 15년 이상 보유한다는 건 비합리적 발상일 수 있습니다. 매년 세액공제 한도 400만원을 5년 동안 불입하고 10년 동안 연금으로 수령하면 기껏해야 월 20만~30만 원에 불과합니다. 이래선 노후 주머니가 구멍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연금 자산은 투자 목적상 예측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특정 펀드, 특정 시장, 특정 자산에 위험이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하면 됩니다. 서로 다른 펀드를 2개로만 나눠도 상당한 효과가 발휘됩니다. 다만, 서로 다른 펀드 2개를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관건.
이런 상황에서 한화투자증권은 코어펀드를 2~3개 조합한 `콤보펀드`를 연금저축계좌 투자를 위한 추천 상품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코어펀드는 한화투자증권이 국내외 펀드 운용사와 매니저에 대한 정성적 평가와 운용성과, 위험, 보수 등의 정량적 지표를 철저하게 검증해 엄선한 펀드입니다.
실제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콤보펀드의 성과를 측정한 결과, 시장 평균보다 초과 수익을 올리면서 개별 코어펀드보다 투자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산투자는 대박을 꿈꾸는 투기와는 다른 방식의 투자를 지향합니다. 중간이라도 가기 위한 수단이며, 예민한 투자자가 투자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한 수단입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저금리 저성장 시대 물가상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투자는 필수이며, 투자는 성공할 수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연금 자산은 실패해서는 안되며,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위험관리를 동반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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