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조업 경기 소폭 개선…전망은 제자리

정원우 기자

입력 2016-11-29 06:01   수정 2016-11-29 12:21

제조업 경기가 소폭 개선됐지만 전망은 여전히 암울합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경기실사지수는 72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습니다.

제조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 8월부터 석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 넉달 만에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 석유정제·코크스(+18), 자동차(+12) 등은 업황이 개선됐지만 식료품(-8), 조선·기타운수(-4) 등은 업황이 악화됐습니다.

전자·영상·통신장비(-7)도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등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다소 큰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향후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12월 전망지수는 72로 지난달과 같았습니다.



비제조업의 11월 경기실사지수는 73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지만 다음달 전망지수는 72로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건설업(-10)과 숙박업(-25) 등은 체감 업황이 크게 악화됐고 운수업(+5)과 전문·과학·기술(+12) 등은 개선됐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2.8로 전월 대비 0.4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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