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캐롤' 유쾌한 스토리에 흥겨운 음악, 세태 풍자까지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리뷰]

입력 2016-11-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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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뮤지컬이 왔다. 팝의 거장 닐 세다카가 작곡한 노래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오! 캐롤`은 유쾌하면서 감동도 담았다.
결혼식 당일 신랑이 나타나지 않아 결혼이 깨진 마지와 그녀의 단짝 친구 로이스가 마지의 신혼여행지였던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깨져버린 신혼여행 대신 기분전환을 위해 리조트를 찾아온 두사람 앞에 허풍쟁이 가수 델과 리조트 일꾼이자 작곡가 게이브가 나타난다.
`오!캐롤`의 가장 큰 강점은 익숙한 음악이다.`Oh! Carol`,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등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노래를 뮤지컬 넘버로 사용했다. 오케스트라 피트도 무대 위 2층으로 올렸다. 밴드를 숨기지 않고 무대 위에 노출해, 마치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공연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도 준다.

`오!캐롤`에서는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베테랑MC 허비(서범석, 남경주, 서영주), 유명한 클럽 가수 출신의 파라다이스 리조트 오너 에스더(전수경, 김선경, 임진아)는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MC지만, 동시에 `오! 캐롤` 뮤지컬 전반의 사회자도 담당한다. 베테랑답게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특히나 무대 중간중간 현 세태를 풍자하는 요소를 넣었기 때문에 관객들의 호응은 더욱 뜨거웠다.
150분의 시간을 적절하게 분배해 각 캐릭터, 여러 커플의 이야기를 세세하게 다뤘다. 모두 다 주인공인 셈이다.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야자수 무대 구조물 역시 제격이다. 추운 겨울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는 더욱 흥겹게 한다. 2017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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