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vs 메이웨더 "복싱이 우습나?"

입력 2016-11-29 19:56   수정 2016-11-30 07:22


▲맥그리거 회심의 펀치. (사진=맥그리거 SNS)


`아일랜드 전사` 코너 맥그리거의 복싱 실력이 눈길을 끈다.

맥그리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맥그리거의 카운터 펀치가 에디 알바레즈(미국) 얼굴에 꽂히는 장면이 담겼다. 뛰어난 동체시력과 카운터펀치가 빛나는 순간이다.

앞서 맥그리거는 지난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서 열린 ‘UFC 205`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알바레즈를 2라운드 TKO승으로 꺾고 사상 첫 2체급 석권 주인공이 됐다.

한편,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맥그리거와 메이웨더를 비교해 관심을 모은다.

화이트 대표는 최근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가격하면 곧바로 기절할 것"라며 "맥그리거는 특별한 파이터다. 존경 받을 가치가 있다. 그의 업적은 메이웨더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메이웨더에 대해서는 "펀치가 아니라 경기력으로 관중을 졸게 한다"고 폄하했다.

맥그리거도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웨더와 싸우고 싶다”면서 “그는 복싱 룰을 고집하고 있다. 실전 싸움은 피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다면 피하지 않겠다. 복싱도 좋다. 내가 권투 글러브를 끼겠다. 1억 달러(한화 약 1177억 원)를 가져오면 링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둘의 대결은 1년 전부터 끊임없이 불거져 나왔다. 맥그리거는 종합격투기 룰로, 메이웨더는 복싱 룰을 고집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아무리 맥그리거라도 복싱은 무리다" "복싱이 우습나?" "기백은 좋지만 메이웨더가 이길 듯" "승부는 해봐야 안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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