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30일 광화문 촛불집회를 두고 ‘좌파 종북(從北) 세력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한 김종태 의원을 겨냥해 “사태를 모르는 한심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바람불면 촛불은 더 옮겨 붙고, 박근혜 찍었던 사람들이 더 분노한 촛불임을 모르는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박근혜 지지철회 96% 국민, 조중동도 종북좌파라면 박근혜는 범종북좌파 교사범인가?”라고 물으며 “당신들의 빈곤한 영혼장례식을 치룬다”고 비난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은 29일 의원총회에서 광화문 촛불집회를 두고 “좌파 종북(從北) 세력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태 의원은 “(좌파 종북 세력은 통상 시위 때마다) 분대 단위로, 지역별로 책임자를 다 정해 시위에 나온다”며 “(26일 촛불시위 당시) 오후 8시 1분간 불을 끈 것도 (그 세력이) 조직적으로 리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사람들(좌파 종북 세력)은 조직과 자금을 다 준비했다”며 “여기에 당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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