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도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수원 소재 보훈교육연구원에서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공무원, 도민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청회에는 지난해 6월부터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수립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고승영 서울대 교수가 ‘경기도 도시철도 구축계획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교통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5명의 토론이 이어집니다.
계획안에 포함된 노선은 동탄도시철도, 수원1호선, 성남1·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위례-하남선 등 9개 도시철도 노선입니다.
이는 당초 연구용역에서 검토된 18개 노선의 절반 수준으로, 검토 과정에서 다수 노선에 대한 도시철도망 반영이 유보되거나 제외됐습니다.
원종홍대선, 위례과천선, 위례신사선 연장 3개 노선과 진위-동탄선 등 3개 노선은 향후 4차 국가철도망에 대한 반영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그 외 비용편익비(B/C) 기준 0.7 미만인 노선은 경제성이 떨어져 제외됐고, 오이도연결선 대안2(오이도역~시화MTV)는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단계별 추진이 가능하도록 ‘후보노선’으로 제시됐습니다.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은 “경기도는 총 발생통행량 중 철도 수단분담률이 약 5.9%로 21.9%인 서울시와 7.5%인 인천시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계획대로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올해 대비 143%의 도시철도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도시철도망을 수립하고 연내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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