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대규모 조직개편..."55개 보직 없앤다"

조현석 부장

입력 2016-12-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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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1소장, 7본부/1원, 41담당, 204부 이었던 조직을 1총괄, 4본부/1원, 34담당, 159부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30%의 부서를 줄인데 이어 또다시 22%의 부서를 감축, 55개 보직을 없앤 것입니다.


또 기존 생산, 설계, 사업, 재무 등 기능중심의 조직을 선박, 해양, 특수선 등 사업본부 중심으로 개편하게 됩니다.


대우조선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내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이 강화되고, 선박과 해양제품이 뒤섞여 생산되는 혼류생산이 차단돼 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대우조선이 또 조직을 선제적으로 슬림화 한 것은 수주물량과 매출 감소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올해 연간 수주목표로 62억 달러를 제시한 대우조선은 현재까지 전체 수주액이 13억 달러에 불과해 목표달성률이 21%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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