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코엔시의 비극…호날두 38억 기부

입력 2016-12-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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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축구 스타` 호날두가 비행기 사고를 당한 샤페코엔시 구단 유족들에게 300만 유로(한화 약 38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30일(현지시간) "엄청난 비극에 충격을 받았다. 브라질 축구계와 유족에 위로를 전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거액을 기부했다.

한편,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 선수단을 태운 항공기가 지난 28일 추락해 76명이 사망했다.

브라질에서 출발해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는 28일 오후 10시 15분 콜롬비아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생존했으나 76명이 숨졌다.

사고 항공기에는 브라질 1부 리그 ‘샤페코엔시’ 선수단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생존자는 알란 루셀, 잭슨 폴먼, 잠피에르 네토 등이다. 기존 생존자에 포함됐던 골키퍼 마르코스 다닐로가 구조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전세기에 탑승한 취재진 21명도 전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페코엔시 팀은 남미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샤페코엔시는 저력의 팀이었다. 브라질의 작은 도시 샤페쿠를 연고로 1973년 창단한 뒤 2014년 처음 브라질 1부 리그로 승격했다. 기세를 이어 올 시즌 명문팀들을 제치고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에 진출했다. 탄탄한 조직력과 변화무쌍한 전술로 신데렐라 스토리를 썼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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