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관세청 대학생 정책기자단(C-STAR)은 얼마 전 대학캠퍼스와, 지역 수산시장에서 원산지적정표시 안내 캠페인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송아지가 한국에서 6개월 자랐다면 이 송아지의 원산지는 어느 나라일까요?’라는 설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당연히 미국산 소고기라 답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 질문의 정답, 즉 이 송아지의 원산지 표시는 ‘국내산’이다(출생국을 미국으로 별도표기).
원산지란, 물건의 생산지 혹은 동식물이 맨 처음에 자라난 곳을 의미하는 단어다. 출생국과 사육국이 다른 경우 해당 국가에서 6개월 이상 사육된 경우에는 당해 사육국을 원산지로 하고, 6개월 미만 사육된 경우에는 출생국을 원산지로 한다.
돼지는 역시 출생국을 원산지로 하는 게 기본 원칙이지만, 출생국과 사육국이 다른 경우에는 해당 국가에서 2개월이상 사육된 경우에는 해당 사육국을 원산지로 하고, 2개월 미만 사육된 경우에는 출생국을 원산지로 한다.
소와 돼지 이외 그 밖의 가축의 경우는 출생국과 사육국이 다른 경우, 해당국가에서 1개월 이상 사육된 경우에만 해당 사육국을 원산지로 하고, 1개월 미만 사육된 경우에는 출생국을 원산지로 한다.
관세청 정책기자단은 원산지 적정표시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제고를 위해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
원산지적정표시 안내 캠페인 설문제목을 놓고 며칠을 고민한 끝에 원산지표시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이 제목을 선택했다.
대다수의 설문 참여자들은 태어난 곳만을 원산지로 인정한다 답했고 이는 곧 원산지 표시에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게 했다.
아울러 SNS를 통해 수입물품 구매시 원산지 표시에 대해 얼마나 확인하는지 설문조사도 병행했고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원산지 적정표시를 알리는 UCC, 카드뉴스 등 홍보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일반국민들과 함께 한 현장 캠페인을 내용으로 만든 UCC들은 유투브에서 30만뷰를 넘으며 네티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캠페인을 진행한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들이 꼭 알아야 할 세관상식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더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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