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춘이 ‘푸른 바다의 전설’에 특별출연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김병춘이 전지현이 입원해있는 병원 부원장으로 특별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병춘은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기회주의자 기질이 만연한 부원장으로 분해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심청(전지현 분)은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돌아다니던 중 병원 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아이 엄마를 봤다. 이때 병원 부원장인 김병춘이 검은 세단에서 내리며 "당장 쫓아내"라 했다. 심지어 김병춘은 경비원을 발로 차고 얼굴을 꼬집기까지 한다. 이에 심청은 이를 보며 분노했고, 김병춘에게 달려가 얼굴을 발로 차버리자 김병춘은 저 멀리 날아가버린다.
결국 김병춘은 심청의 구타를 빌미로 자해공갈단으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한다. 이에 허준재는 병원 이사장 아들로 변장해 김병춘의 시선을 끄는 동안 태오(신원호 분)가 해킹으로 부원장의 비리를 추적한다. 결국 김병춘의 비리들을 잔뜩 발견한 허준재는 의료과실, 뇌물청탁, 리베이트 등을 빌미로 심청을 용서하고 경비원에게 사과하라며 경고한다.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심청의 발차기에 멀리 날아가 버리는 모습과 허준재의 협박에 결국 굴복하는 열연을 한 김병춘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내용으로 보면 사이다 한 병을 마신 기분”,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보며 감탄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라마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와의 인연으로 특별출연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김병춘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