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후폭풍…삼성·롯데 등 재계 정기인사도 '브레이크'

장슬기 기자

입력 2016-12-05 09:17  



    <앵커>

    최순실 사태로 삼성과 롯데 등 주요 그룹들이 연말 정기인사를 잇따라 내년으로 미루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재계가 검찰수사와 국회 청문회 등을 앞두면서 인사를 늦춘건데, 이 때문에 내년 사업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연말 사장단·임원 정기인사를 내년으로 연기했습니다.

    인사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조사 준비에 집중하고 있어, 인사를 정상적으로 시행하기 어렵다는 판단때문입니다.

    삼성 안팎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특검 일정 등을 감안하면 내년 3월 이후에나 인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뇌물 제공 의심을 받고 있는 롯데도 매년 연말에 단행했던 정기인사를 내년 초로 미뤘습니다.

    롯데 측은 "현 시점에서는 국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 인사를 내년 초로 늦추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이후 K스포츠재단에 추가 출연한 과정을 두고 뇌물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올해 말 단행할 예정이던 정기 임원인사를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SK와 CJ그룹은 인사 관련 공식 계획을 내놓고 있진 않지만, 이들 기업 역시 이번 특검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예상보다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주요 그룹들의 정기인사가 연기되면서, 그룹을 비롯한 계열사들의 내년 경영계획 역시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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