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1월 산유량 '사상 최고'…WTI 1.7%↓

박승원 기자

입력 2016-12-0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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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원유 생산량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6센트(1.7%) 하락한 배럴당 50.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랜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05달러(1.98%) 내린 배럴당 53.8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원유 생산량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국제유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실제 로이터에 따르면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의 11월 산유량은 하루 3,419만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대비 1.1% 증가한 것이며, 사상 최고치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산유량은 1,121만배럴로 늘어나며 또 다시 30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여기에 OPEC의 감산 합의가 제대로 지켜질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공동 운영하는 유전에서 원유 생산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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