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진 외신캐스터
어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대기업 9곳의 재벌 총수들이 참석했는데요.
이에 대해 외신에서는 1988년 5공 비리 청문회 이후 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서는 한국의 재벌 기업들이 ‘미래전략실’과 같은 부서를 통해 소액주주들이 희생되도록 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챙긴다면서 비판하면서 향후 한국의 기간산업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도 AFP 통신은 공식 자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국의 대기업 총수들이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고 보도했구요.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정경유착 관행에 대해 소개하면서 박정희 대통령 시대부터 계속되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이 감산에 합의한 이후 유가는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시장에서는 감산에대한 산유국들의 합의 이행 여부와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 비회원국들의 협력에 따라 실제 시장 안정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일 이번 합의가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유가는 60달러 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특히 유가가 오르면 셰일 생산량은 큰 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 일부에서는 이번 합의가 미국 셰일 오일 생산자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이 향후 원유시장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에 예정되어있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데요. 금리 인상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경기부양책을 펼친다면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겠지만 역으로 금리가 없는 금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는 이러한 달러 강세 신호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금 가격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귀금속 분석가들은 프랑스 대선과 독일 총선 등 내년 유럽 선거 결과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을 매수할 것이며 금값이 1,38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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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6시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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