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현상금 1100만원’ 주식갤러리 등 네티즌수사대 총출동

입력 2016-12-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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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채 잠적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현상금’이 1천100만원까지 올라갔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을 절단 내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 현상 수배합니다”라며 현상금 200만원을 내걸었다.

이후 ‘우병우 현상금’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수사대들의 관심이 쏟아지자 정봉주 전 의원은 현상금을 올린다는 내용의 글을 추가 게재했다. 정 의원은 자신이 500만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00만원을 내기로 했다며 24시간 제보 가능한 전화번호도 공개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도 8일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해 “우병우 소재지를 찾아내는 누리꾼이 있다면 사비로 100만원의 포상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수사력이 집중되면서 SNS에는 우병우 전 수석의 차량번호, 은신처로 추적되는 장소 등이 공유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서 김기춘 청와대 전 비서실장의 위증증거를 찾아냈던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회원들은 이번에도 ‘우병우 찾기’에 주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10일 ‘우병우 현상금’ 인상 소식을 전하면서 “우병우 은신처 제보하시는 분들 감사! 곧 잡을것 같네요”라는 글을 올려 주목받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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