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대비‥필요시 신속·과감한 조치"

김정필 부장

입력 2016-12-12 15:10  



진웅섭 금감원장은 최근 시장금리 급등의 영향권에 있는 채권시장 동향과 관련해 “필요시 금융위 등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신속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심리 안정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불건전 거래 행위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도 강조했습니다.

12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채권 인수·중개·운용 담당 임원,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 금리 인상과 주용국의 상반된 통화정택, 탄핵안 가결 등에 따른 불확실성,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 채권 운용 헤지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진웅섭 원장은 "채권시장의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회사채 시장과 금리 추이, 외국인 투자 동향 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금융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신속하고도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시장안정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업계도 변동성 확대에 편승하는 불건전거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를 철저히 하고 쏠림현상을 스스로 경계하는 등 시장 불안을 유발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참석한 시장 참여자들은 우리나라가 외환 건전성과 금융 안정성 측면에서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펀더멘털과 위기 대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외국계 투자은행 본점에서도 정치 불안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 축소나 신용등급 하락 등을 제기하고 있지 않다"며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원화채권을 5천억원가량 순투자한 가운데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 9일에도 1천500억원 규모로 순투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이 90조원대를 회복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외국인 투자주체가 중앙은행 등 중·장기 투자성향을 가진 투자자로 전환됨에 따라 단기 유출 우려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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