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의 단골 성형외과로 알려진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이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흉터 치료 문제를 상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의 한 측근은 "김 원장이 지난 2014년 여름 청와대에 들어가 박 대통령을 만났다"고 증언했다.
지난 2006년 안면에 `커터칼 테러`를 당한 박 대통령의 흉터 문제를 상담하려 김 원장을 불렀다는 것.
이 측근은 "흉터 치료를 위한 상담이었다"고 설명하며, "(김영재 원장의)시술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영재 원장은 줄곧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은 물론 대통령을 시술했던 적도 없다"고 주장해 왔다.
앞서 김영재의원 측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사업 민원을 넣는 등 여러 차례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모른다"며 "정 비서관을 통해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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