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발효 1주년이 되는 한·중FTA가 대중국 수출의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한·중FTA 1주년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의 대중국 수출액은 한·중FTA 발효 이전인 지난해 1~10월보다 9.8% 감소한 1,27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한·중FTA로 관세가 인하된 품목의 수출은 184억 달러로, 1.7%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대중국 수출 1,000달러 이상의 FTA 수혜품목 2,921개 중 수출액이 증가한 품목은 49%인 1,434개로 집계됐습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한·중FTA는 아직 발효 2년차에 불과해 FTA 특혜관세를 활용할 수 있는 품목 자체가 제한적이다"면서 "앞으로 관세 인하폭이 커질수록 FTA 활용과 효과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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