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금융을 바꾸다] 인슈테크로 여는 친절한 보험 '디레몬'

김민수 기자

입력 2016-12-21 14:12   수정 2016-12-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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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여러분은 현재 몇 개의 보험을 들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계십니까?

    매달 내는 보험료는 많은데, 내가 보험을 얼마나 어떻게 들고 있는 건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렇다면 딱딱한 보험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보험 핀테크기업 '디레몬'을 만나보시죠.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인슈테크 스타트업 '디레몬'이 내놓은 앱 '레몬클립'입니다.



    이 앱 하나면 내가 무슨 보험을 들었는지, 보험료는 얼마나 내는지 모든 보험사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가입한 보험이 적절한 지 중복된 보험은 없는 지 분석도 해주고, 보험금 청구도 도와줍니다.

    매달 버는 돈의 상당 부분을 보험료로 내지만, 그에 걸맞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서비스입니다.

    <인터뷰> 신승현 디레몬 대표

    "지금 시점에서 꼭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 무엇이냐에 대해서 정확한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기존보다 더 필요한 상품만을 가장 유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가이드를 레몬클립이 제시할 수 있다."

    실제로 가입 4년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50% 수준, 보험 설계사의 절반은 채 1년이 되기도 전에 회사를 떠나고 있습니다.

    보험 가입을 권유한 설계사는 사라지고, 불만이 쌓인 고객 절반은 반품에 나서는 겁니다.



    또 은행이나 증권이 스마트폰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는 반면, 보험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디레몬'은 이처럼 소비자들이 불만족하고 있는 부분에서 가장 친절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항 계획입니다.



    특히 디레몬은 내년 상반기에는 특허 출원한 'P2P 보험'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승현 디레몬 대표

    "굉장히 우량한 사람들을 모아 보험을 가입하게 하거나 아주 친밀한 집단, 다시 말해 불특정이 아니라 특정집단이라고 한다면 모럴헤저드를 줄일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을 P2P보험을 통해 구현하려고 한다."

    '디레몬'은 국내 최대의 핀테크 복합체인 옐로금융그룹에 속해 있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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