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금융과 기술 업종 부진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미국의 무인 수중 드론을 나포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얼렸습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3.96포인트(0.18%) 하락한 2258.07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8.83포인트(0.04%) 내린 1만9843.41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종하비 지수 역시 19.69포인트(0.36%) 떨어진 5437.1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드론 나포 소식이 전해진 후 증시는 일제히 하락 반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무인 수중 드론을 놓고 충돌한 것도 증시 하락에 한 몫했습니다.
중국 군함이 남중국해에서 활동 중이던 미국의 무인 수중 드론을 나포했고 미국은 과학정보 수집 목적이었다며 반환을 요구한 겁니다.
이번 중국 군함의 미 해군 탐사장비 나포로 인해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반면, 유럽 증시가 경기 지표 호조와 제약 업종 강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34% 상승한 360.02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전 최고치는 지난 1월 5일 358.88이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3% 오른 1만1404.01을, 영국 FTSE 지수는 0.18% 상승한 7011.6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29% 오른 4833.27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제약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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