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많은 스타 커플들이 탄생했다. 지난 15일 전해진 배우 현빈(34)과 강소라(26)의 교제 사실은 "어머나 세상에"였다.
선남선녀가 어울려 작업하는 연예계가 배출하는 스타 커플들은 매번 큰 화제를 모으는 동시에,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광경을 연출하고는 한다.
올해는 특히 17살 차이를 극복한 커플들이 잇따라 배출돼 눈길을 끈다. 또 스타들끼리의 결혼도 많았다.
지난 8월 배우 신하균(42)과 김고은(25)의 열애 소식이 올해 `17살 차이 커플`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두 배우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영화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두달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11월에는 배우 마동석(45)과 방송인 예정화(28)가 연인이 됐다.
지난 13일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주혁(44)과 이유영(27)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또 지난 6월 `불륜설`이 제기됐으나 이에 대해 줄곧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홍상수(56) 감독과 배우 김민희(34)는 무려 22살 차이다.
SBS TV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통해 만난 방송인 김국진(51)과 가수 강수지(49)가 대표적. 이들은 지난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는데, 그전부터 팬들과 시청자는 이들의 교제를 응원하고 예감했다.
MBC TV `가화만사성`에서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배우 이상우(36)와 김소연(36)이 사랑에 빠졌다는 소식이 지난 9월 나왔을 때도 팬들은 "드라마에서 너무 잘 어울렸다"고 화답했다.
배우 이상윤(35)과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28)의 열애 소식도 놀라움을 전해줬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엑소의 카이(22)와 에프엑스의 크리스탈(22)이 10년 친구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소식, 2AM의 정진운(25)과 2살 연상인 원더걸스의 예은(27)이 3년간 비밀 연애를 해왔다는 사실도 깜짝 뉴스였다.
이들 외에 FT아일랜드의 이홍기(26)와 3살 연상 배우 한보름(29), 가수 지소울(28)과 미쓰에이의 민(25), 배우 남궁민(38)과 모델 진아름(27)의 교제 사실이 전해졌다.
그룹 H.O.T 출신 문희준(38)과 13살 연하인 크레용팝의 소율(25)은 지난달 24일 열애 사실이 터짐과 동시에 결혼을 발표해 깜짝 놀라게 했다. 올 4월부터 교제했다는 이들은 내년 2월 결혼한다.
그룹 러브홀릭 출신 이재학(45)은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 출신 방송인 아키바 리에(29)와 내년 1월 결혼한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둘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
3년 교제한 배우 정우(35)와 1살 연상의 김유미(36)는 1월13일 결혼식을 올렸고, 5년 교제한 배우 박희순(46)과 박예진(35)은 작년 6월에 혼인신고를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배우 안재현(29)과 3살 연상 구혜선(32)은 5월21일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지난해 초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 사이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두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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