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더(Wuunder)
분더는 거의 모든 종류의 물건 운반을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큰 특징은 자동으로 물건을 운반하는 경우 가장 좋은 옵션과 저렴한 옵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그 물건을 운반하는 사람과도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해 신속성을 자랑한다.
(▲사진=분더의 주요기능 화면, 출처: http://www.wearewuunder.com/ 2016)
2. 게스트레디(Guest Ready)
게스트레디는 에어비앤비(Airbnb)의 호스트(숙소를 제공해주는 사람)를 위한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이다.
예를 들어 호스트의 에어비앤비 계정을 관리해 수입을 올려주거나 지역 전문가와 협력해 세탁 또는 건물의 유지보수 등을 관리해주는 등 호스트의 집을 케어해준다.
8월에 암스테르담에서 시작해 현재는 런던, 파리, 싱가포르, 홍콩과 쿠알라룸푸르에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게스트레디 로고, 출처: www.guestready.com 2016)
3. 미러브라디오(Me Love Radio)
미러브라디오는 아직도 논쟁이 많은 스타트업이다.
방송과 라디오 스트리밍의 혼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이용자는 이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클릭 하나만으로 자기의 유투브 채널이나 스포티파이(Spotify)에 저장할 수 있다.
미러브라디오는 그 음악들은 `단지 연결만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는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악이 저작권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회사가 이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된다.
(▲사진=미러브라디오 주요 기능 화면, 출처: www.meloveradio.com 2016)
4. 룸이지(Roomeasy)
룸이지는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스타트업으로 방이나 집을 구하는 학생을 타겟으로 `좋아요`나 `싫어요` 같은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방이나 룸메이트를 구하는 것을 돕는다.
직접 그 지역의 공인중개업자나 에이전시를 찾아가는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사진도 제공함으로써 룸메이트를 고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새롭다.
(▲사진=룸이지의 주요 기능 화면, 출처: http://www.roomeasy.nl/ 2016)
5. 스위블(Swibblr)
스위블은 상의 또는 하의를 스와핑(Swiping)하면서 원하는 새로운 의상 컨셉을 찾아주는 패션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실제 많은 브랜드와 연결되어 있고 직접 피팅 룸에 들어가 입어보지 않고도 옷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사진=스위블의 주요 기능 화면, 출처: https://about.swibblr.com/ 2016)
6. 와인클럽(Wineclub)
와인클럽은 와인을 집으로 직접 배달해 와인 시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여러 가지의 와인을 시음해보고 배움으로써 소믈리에를 꿈꾸는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사진=3가지 와인이 배달되는 형태, 출처: https://www.wineclub.nl/ 2016)
7. 플로린(Florin)
플로린은 기존의 인터넷 계좌이체에서 더 나아가 IBAN(계좌번호) 없이 돈을 전송하는 앱이다.
돈을 주고 받는 사람끼리 채팅이 가능하고 PIN넘버를 이용한 안전성도 인정받고 있다. 온갖 종류의 보이스 피싱이 만연한 한국에서는 아마 도입되기 힘들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 의견이다.
(▲사진=플로린의 주요 기능화면, 여러 은행이나 SNS와 연동될 수 있다. 출처: https://florinapp.com/ 2016)
8. 루디모(Ludimo)
루디모는 교육적인 게임을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주로 수학에 관한(계산이나 연산) 게임을 제공한다.
자연스럽게 게임으로 어린이의 시선을 끌고, 게임을 통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롭다. 또한 부모입장에서는 아이가 어떻게 얼마나 배웠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사진=루디모 게임 화면, 출처: http://www.ludimo.nl/en-home 2016)
9. 닷월드(Dot.world)
닷월드는 정확하고 영향력 있는 정보만을 제공해주는 스타트업이다.
전문가가 직접 평가하고 적절하게 조직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모아진 정보에 대한 다수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요즘 같이 인터넷에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를 잘 반영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사진=닷월드 홈페이지 메인 화면, 출처: https://dot.world/ 2016)
10. 플라밍고(Flamyngo)
플라밍고는 시티쉐어(Cityshare)를 런칭하고 실패한 마틴 그라븐(Maarten Graven)에 의해 시작된 새로운 여행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지역별로 여행 팁을 묻고 답하는 일종의 소셜 네트워킹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 직접 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로부터 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고 생각된다.
(▲사진=플라밍고 주요 기능 화면, 출처: https://www.flamyngo.co/ 2016)
이상 살펴본 10개의 스타트업 대부분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기반 서비스라는 점을 눈 여겨볼 만하다.
스마트폰으로 못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게 더 많은 요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관련 창업이 네덜란드에서도 인기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IT 강국으로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람들에게 좀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많아졌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jeeyeonalliepark@gmail.com
*상기 기사는 한국경제TV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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