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라면 가격을 내일(20일)부터 평균 5.5% 인상할 예정으로, 이에따라 신라면, 안성탕면 등 주요 제품 소비자가격이 약 50원씩 오릅니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라면 가격인상은 단기적으로 경쟁업체가 가격인상을 하지 않고 점유율 확장을 노릴 가능성이 높아 실적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라면은 절대 가격이 낮아 가격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나타나기 어렵고, 인기 제품 위주의 라면 소비 트렌드를 감안하면 제품군이 다양한 농심이 다른 업체보다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농심의 내년 주당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만 5,869원에서 만 8,508원으로 17% 올렸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이 전망한 농심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8.2% 증가한 2조 4,100억 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1,231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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