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토신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의료 매체 `헬스데이 뉴스`는 지난 9월 브라질 상파울루 연방대학교 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 안드레이아 아제베도 박사가 이명 치료에 옥시토신 효과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명 환자 17명(평균 연령 63세)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했다. 옥시토신 또는 위약(증류수)을 코에 분무하고 30분 후, 24시간 후 관찰한 결과 옥시토신 그룹이 대조군보다 이명이 크게 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옥시토신 그룹 중 일부는 이명이 약해졌다. 일부 환자는 효과가 지속됐고 나머지는 치료가 끝나자 이명이 되돌아왔다.
하지만 옥시토신이 어떻게 이명을 완화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아제베도 박사는 좀 더 실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뉴욕 레녹스 힐 병원 이신경과장 다리우스 코한 박사는 이번 결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옥시토신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이명 환자가 증상 개선을 믿고 옥시토신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사진=EBS 뉴스G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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