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대형 아파트값과 중소형 아파트값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용면적 85m² 이하 중소형 아파트값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중대형 아파트값은 전 고점의 90%수준에 머물면서 가격차이가 좁혀졌습니다.
이번 달 기준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은 3.3㎡당 1,664만원이고, 중대형 아파트는 최고점이었던 지난 2007년 2,073만원의 90%수준인 1,911만원입니다.
중소형 아파트와 중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차이는 4억7,928만원(전용 85㎡ 이하 호당 평균 5억10만원, 85㎡ 초과 9억7,938만원)으로 가장 차이가 컷 던 지난 2006년보다 1억5천만 원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전세난 등으로 세입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면서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한 반면, 고가의 대형 아파트는 상승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은 19.21% 오른 반면 전용 85㎡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는 8.33%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도 밝지 않아 중대형 아파트의 과거 고점 회복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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