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파트 화재 사고 속에 발 빠른 대처로 이웃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도운 것이다.
김대희는 지난 10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이웃집 문을 두드리며 주민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렸다. 이 같은 사실은 이웃 주민들이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며 알려졌다.
주민들은 "밤 2시 30분경에 건물이 붕괴되는 듯 한 괴음에 놀라서 우왕좌왕하고 있을 무렵, 위층에 사시는 김대희 부부가 집집마다 인터폰으로 불이 났으니 빨리 대피하라고 알려줘 모두 급 대피를 할 수 있었다"며 "경미한 사고였으니 다행이지만 실제 상황이었다면 우리 모두의 생명의 은인이 됐을 것이다.
여러 사람들이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공동주택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야 진정한 참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극명한 예가 됐다"고 김대희 부부를 향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대희는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소속사를 통해 "화재가 초기에 진압돼서 다행이지만 새벽에 자는 이웃들을 깨워서 미안하기도 했다"면서 "선행이라고 말하기엔 소소한 일이라 쑥스럽고 민망하다"하고 초기 진압이 되어서 다행이지만 오히려 새벽에 자고 계신 분들을 깨운 건 아닌지 미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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