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립레이블 설립 후 정규앨범 ‘C’, 싱글 ‘그리워하려고 해’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밴드 넬이 감각적인 패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특유의 감성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사운드로 두터운 팬을 보유한 밴드 넬은 음악활동 이외에는 방송이나 화보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한 만큼 이번에 데이즈드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는 더욱 의미가 깊다고.
이날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올해로 18년차에 접어든 만큼 음악적인 변화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을 것 같다는 질문에 “항상 그때그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충분히 하고 있다. 음악적 변화나 색깔에 대한 고민보다, 음악을 발표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다. 보통 정규 앨범을 2-3년에 한번 꼴로 내기 때문에 앨범의 통일성을 생각해서 아쉬워도 덜어내는 곡들이 많다. 그래서 밴드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한번에 보여주기 힘든데,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곡을 들려드리기 위해서라도 곡을 발표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고 싶다.”고 답했다.
2017년 대만 진출을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조만간 대만에서 앨범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곡들을 재편곡, 재녹음할 예정이다. 우리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한국이든, 대만이든, 미국이든 통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음악이 참 좋다. 서로 다른 언어를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음악이다.”고 이야기하며 음악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내비쳤다.
한편, 넬은 오는 24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16 넬 크리스마스 콘서트-CHRISTMAS IN NELL’S ROOM 2016’, 연말인 30, 31일 ‘NELL`S ROOM 2016-제주’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공연이 끝나면 본격적인 대만 진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