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5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순실 씨의 불출석 사유서의 오타를 꼬집으며 “최순실에게 한글장애가 있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제5차 청문회에서 “최씨의 불출석 사유서를 보니 공황장애 언급이 없다. 공황장애는 다 나은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다행이 공황장애는 나은 것 같은데 한글장애는 있다”면서 “사유서에 황폐도 아니고 피폐도 아니고 심신이 ‘회폐’ 하다고 썼다”고 지적했다.
전날 하태경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최순실 불출석 사유서에 따르면 최씨는 “평소 지병으로 심신이 회폐해 청문회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하 의원은 “이런 사람이 연설문을 고쳤다는 것에 우리 국민은 창피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최순실 씨는 지난 7일 제2차 청문회 당시 불출석 사유에 대해 ‘공황장애’를 ‘공항장애’로 잘못 표기해 비아냥을 받은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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