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엄정화가 앨범 재킷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의 포크팝 여성듀오 `릴리 앤 마들렌`의 앨범 커버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릴리 앤 마들렌`은 지난 2월 26일 `킵 잇 투게더` 앨범을 발표했다. 엄정화는 약 10개월 뒤, `구운몽` 앨범에서 이 재킷을 선보였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유사하다. 엄정화와 마들렌의 긴 생머리, 엄정화와 릴리의 은색 상의가 닮았다. 얼굴과 겹친 그림자도 비슷하다.
하지만 엄정화 측은 표절 논란을 일축했다. 흔한 촬영 기법 중 하나로 프로젝터 스타라이트, 즉 별빛을 이용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엄정화 측은 "프로젝터를 이용한 촬영은 아주 흔하다"면서 "수많은 사람, 또는 수많은 장르에서 프로젝터 빔을 이용해 분위기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장현 (사진) 작가는 `구운몽`이라는 앨범을 몽환적 이미지로 표현했다"면서 "이를 위해 스타라이트를 사용했을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엄정화는 오는 27일 자정 `구운몽`을 발표한다. 조영철 프로듀서를 비롯해 이효리, 정려원, `샤이니` 종현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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