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서정희가 딸 서동주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다시 보고 싶은 얼굴들을 주제로 `2016 송년특집`으로 꾸며졌다. `사람이 좋다`는 올 한 해 방송을 빛냈던 주인공 50명의 가슴 따뜻한 지난 이야기와 방송 이후 근황이 전해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폭력으로 얼룩진 이혼 이후 은둔생활을 하던 서정희의 모습이 다시 비췄다. 또한 서정희는 홀로서기 위해 한 번도 해 본 적 없었던 일들을 하나씩 해내며 뿌듯해 하기도 했다.
이날 서정희는 미국서 돌아온 딸 서동주에게 "너 어릴 적 매일 쓰다듬으면서 엄마가 머리맡에서 기도해 준 거 기억나느냐"라면서 "잘 자라주길, 아름다운 여인이 되길, 모든 것을 엄마처럼 살지 않기를"이라며 쓰다듬었고, 그런 서정희에게 서동주는 "왜?"라고 물었다. 그러자 서정희는 "나름 엄마도 힘들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후 서동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가 그동안은 누군가의 아내로 살았고 또 저희 엄마로 살았다고 하면, 이제는 그냥 서정희, 그냥 한 사람의 독립적인 여성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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