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인 고 이상달씨와 최순실 씨 부친 최태민 씨가 가까운 사이를 유지했다는 증언이 나와 "최순실을 모른다"는 우 전 수석의 위증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우병우 전 수석의 처가의 측근인 A씨의 증언을 토대로 우병우 전 수석이 최순실 모를 리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우병우 씨나 (장모) 김장자 씨가 최순실 씨나 최순득 씨를 모른다는 것은 정말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태민 씨하고 이상달(우병우 장인) 씨는 굉장히 호형호제하는 사이니까"라며 "정말 전 직원이 알다시피 자주 놀러왔다"고 말했다.
또 "(아상달이) 판검사 사위를 보겠다고 얘기를 한 적 있다. 몇개월이 지나서 우병우 씨라는 사람이 그 사위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최씨가 우 전 수석의 결혼식에도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 씨가 밀양지청에 근무할 때도, 결혼했을 때도 최씨가 정강건설에 들락거렸다"고 말한 A씨는 부인인 김장자 씨 역시 최순실 씨와 자주 어울렸다고 밝혔다.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남한테 고개를 잘 안숙이는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그 무렵에도 그랬다"며 "공손하지 못하고 항상 눈을 사람을 빤히 쳐다보고 말이 별로 없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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