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X', 일항사 강원식 거짓말? "항해 中 평형수 추가 재수사 해야"

입력 2016-12-26 13:31   수정 2016-12-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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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수사대 자로의 세월호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세월X`가 26일 드디어 공개됐다.

`세월X`에서 자로는 세월호 침몰에 대해 `외력`을 주장하며, 특히 일항사 강원식의 발언을 주목했다.

세월호 정식 선장 신보식에 따르면 세월호는 과적한 상태에서 (선체 하부의) 2, 3, 4번 탱크에 평형수를 채우고 인천항 부두를 출발한 뒤 인천대교 지나서 1번 탱크에 평형수를 채우고 운항했다. 1번 탱크에 평형수를 채우지 않으면 배의 균형을 잡는 복원력에 상당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월호 청문회에서 강원식과 이준석 선장은 평형수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강원식은 평형수 조절에 대해 "항해중이나 정박중에는 당직자가 하고 입출항시에는 내가 한다"며 "출항 후 자신이 평형수를 건드리진 않았다"고 말했다.

자로는 이를 두고 "해양 안전심판원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고 평형수에 대해서는 모두가 강원식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며 "평형수는 일항사가 관리한다는 편견에 빠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타실 뿐만 아니라 기관실에서도 평형수 관리가 가능 펌프에서 직접 수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는 조기수, 김규찬 증언이 이를 뒷받침 한다.

이에 자로는 `세월X`를 통해 항해 중 (누군가가) 평형수를 추가했을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갑판부 및 기관부 선원들을 재소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만약 마지막 항해 중 실제로 평형수를 추가했다면 사고 원인은 더더욱 `외력` 아니면 답이 안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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