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가계 신용증가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부채비율이 매우 높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취약차계를 중심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 또는 저소득 차주(대출자)를 취약차주로 정의하면 현재 취약차주의 대출비중은 올해 3분기말 현재 전체 가계대출의 약 6.4%이며, 대출규모는 약 78.6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변동금리 대출비중이 높은 비은행의 취약차주 비율은 10%로 일반은행 취약차주 대출비중(3.7%)보다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취약차주들이 상환능력이 부족하고 변동금리 대출을 상대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어, 대출금리 상승시 이자상환 부담과 대출 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