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EB하나은행이 2017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부행장으로 승진한 정정희 기업영업그룹 부행장(左),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 장경훈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KEB하나은행이 부행장 3명 중 2명을 교체하고 3명을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와 통합은행 2년차를 맞아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정정희 여신그룹 전무가 기업영업그룹 부행장으로,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전무는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으로, 장경훈 하나금융 경영지원실 전무는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습니다.
28일 KEB하나은행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간 통합 2년차를 맞아 몸집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젊은 부행장 선임과 창립 이래 최대 본부장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에 끊임없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 발굴 원칙에 따라 지주 그룹전략총괄 장경훈 전무와 은행 여신그룹 정정희 전무, 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전무가 각각 개인영업그룹과 기업영업그룹,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고 KEB하나은행은 설명했습니다.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의 경우 1966년생으로 은행권 부행장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하며, 장경훈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역시 1963생으로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고 은행 측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능력과 성과중심 인사문화 정착 등으로 이번 인사에서는 본부장 40명 중 16명이 승진 교체되며 창립 이래 최대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했습니다.
이번에 은행장과 상임감사를 제외한 임원 62명중 총 26명, 비율로는 약 42%가 승진했습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우선 영업점 허브앤스포크 제도를 시행해 영업점간 협업을 강화하고 영업본부는 4개 줄이기로 했습니다.
영업점 허브앤스포크의 경우 지리적으로 인접한 다양한 유형의 영업점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허브 영업점의 시니어 지점장이 하위 스포크 영업점 지점장을 관리하며 본부 부서와 직접 접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KEB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점주권 중복에 따른 통폐합과 향후 대면채널 비중 축소에 대비한 영업본부 축소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부 그룹 1개, 본부 1개, 부서 11개를 축소하는 등 본점 조직 슬림화에도 중점을 뒀습니다.
리테일지원그룹과 자산관리그룹를 통합해 개인영업그룹으로 변경하고 통합은행 출범 초기의 변화와 전산통합과정 안정화를 위해 신설됐던 부서는 폐지하는 한편 업무 연관성이 높거나 업무통합 시너지가 있는 부서를 통합해 본점 부서 11개를 감축했습니다.
기존 자산관리·외환·IB·신탁본부를 사업단으로 격상해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금융사업본부의 모든 소속 부서를 미래금융사업부로 통합하는 등 프로젝트 중심의 유연한 혁신 조직인 셀조직을 운영키로 한 것도 특징입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통합은행 2년차를 맞아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등을 통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조직 운영의 유연성 확보로 강한은행, 1등 은행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