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해지는 대출'…새해 달라지는 금융

조연 기자

입력 2016-12-28 17:01   수정 2016-12-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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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새해부터는 원금을 빼고 이자만 내는 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새로운 형태의 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이 열리고, 보험료가 25%나 저렴한 실손의료보험 상품도 나옵니다.

    달라지는 금융, 조연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새해에는 집단대출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주택담보대출도 처음부터 이자와 원금을 동시에 갚아야 합니다.

    또 소득 확인이 강화돼 대출심사가 한층 깐깐해지고, 기존 대출이 많은 경우에는 변동금리를 택하면 원하는 만큼의 자금을 빌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서민층 지원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도 부부 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하만 이용할 수 있고, 금리도 연 3%대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올해보다도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지고, 상환 부담도 더 커지는 셈입니다.

    오는 2월에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드디어 영업을 시작합니다.

    24시간 언제든지 스마트폰만으로도 모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으며, 예금이자는 더 주고, 중저신용자들에게 대출 금리는 낮춘 상품들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사람이 운용하지 않고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포트폴리오 자문과 일임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도 상반기 중 도입됩니다.

    보험은 보험료가 25% 저렴한 기본형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신설되고, 교통사고 사망 보험금은 최대 8천만원으로 오릅니다.

    한편, 증권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가격급락종목의 공매도 거래 제한이 1분기 중 시행되고, 파생상품 투자자의 기본 예탁금은 한층 낮아집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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