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연애' 천정명 "악플이요? 제가 더 조심해야죠" [인터뷰①]

입력 2016-12-28 19:17  


`목숨 건 연애`는 하지원, 천정명이 중화권 대표 배우 진백림과 호흡을 맞춰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목숨 건 연애`는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추리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천정명은 허당 추리소설가 한제인(하지원)만을 바라보는 순정파 지구대 순경 설록환을 연기했다.
`목숨 건 연애`는 중국 시장과 한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했지만,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 개봉이 무산됐다. 배우로서 아쉬울 법도 한데 그런 기색 없이 현재 할 수 있는 홍보에만 최선을 다한다는 천정명. 그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Q. 오랜만에 영화에서 본다.
A. 정체된 시기가 있었다. 변화가 필요한 때인 것 같아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최근에 영화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 그래서 감독님들도 자주 만나고 미팅도 했다. 인생작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 천만 배우도 꼭 해보고 싶다.
Q. 슬럼프를 겪은 건가?
A. `하트 투 하트` 끝낼 때쯤이다. `왜 이렇게 자꾸 해도 안 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변화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상담했다. 기억나는 건 고현정 선배의 `많이 보라`는 조언이다. 많이 보고 뭔가 기억을 하고 있으면 써먹게 된다. 창작해서 보여줄 수 있지만 많이 봐야 나중에라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나만의 방법대로 기억나는 게 있으면 어떤 장르든 복합적으로 많이 봐놓으면 좋을 거라고 하더라.
Q.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나.
A. 계속 일을 해야 하는 것 같다. 다른 생각이 안 나도록 계속 하는 게 중요하다. 힘들지만 어떻게든 집중하고 있으니 극복이 되더라.
Q. 본인이 배우로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나.

A. 아직 많이 부족하고 더 많이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 신경을 많이 안 쓰려고 하는데 연기를 한다는 게 시간이 흐를수록 더 힘들어지는 부분이 있다. 어떻게 하면 연기를 더 잘할 수 있을까 시간이 날 때마다 선배님들 인터뷰를 찾아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Q. 어떤 역할 해보고 싶나.
A. 주로 로맨틱 코미디 류의 드라마를 하게 되니까 드라마도 영화도 그런 작품이 많이 들어오더라. 최근까지도 로맨틱 코미디 관련 작품이 계속 들어온다. 로맨틱 코미디는 잠시 접고 액션 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해보고 싶어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 변신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

Q. 선한 이미지 때문에 악역이나 카리스마 있는 역할이 안 들어오는 건가.
A. 이미지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 악역을 해보고 싶다. 진짜 잔인한 악역, 진짜 못된 사람, 사이코, 살인마 등을 연기 해보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양아치 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다. 액션 스릴러도 하고 싶고.
Q. 인터뷰 전 기사에 달린 악플을 봤다. 그런 댓글이 달리면 속상하지 않나.
A.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전해진 말들로 오해를 받는 상황이 가장 안타깝다. 내가 더 조심을 해야 한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고쳐나갈 부분이 있다면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서라도 댓글 반응을 보는 편이다.
Q. 대중들이 배우 천정명을 어떻게 기억했으면 좋겠나.
A. 색이 분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장르를 넘나드는 도전도 계속하고 싶고, 언젠가 제가 나오면 `믿고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든다. 내가 더 노력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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