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홍석이 뮤지컬 ‘데스노트’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류크로 돌아온다.
뮤지컬 배우 강홍석은 오는 1월 3일 개막하는 뮤지컬 ‘데스노트’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초연에서 ‘류크’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강홍석이 재연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1년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로 데뷔한 강홍석은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4년 ‘킹키부츠’ 초연에서 롤라로 열연하며 2015년 제 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또 2016년 ‘불후의 명곡’에서 소울 넘치는 가창력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2016년 ‘킹키부츠’ 재연에서 다시 한 번 롤라로 분해 더욱 능숙해진 모습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함께 연일 매진을 이끌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만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두뇌 싸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극에서 강홍석은 인간 세상에 데스노트를 떨어뜨리는 남자 사신 류크 역을 맡아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사신의 눈으로 인간의 삶의 공허함과 부조리를 노래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2015년 초연 당시 강홍석은 인간미 넘치는 류크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주인공 못지않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객석의 코믹함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잔인한 악마의 모습으로 돌변해 섬뜩한 긴장감을 유발 한 것. 이렇듯 극의 몰입도를 더하며 재연 무대에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올 강홍석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1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강홍석은 “TV에서는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사랑받는다. 뮤지컬 `데스노트`에는 사과를 좋아하는 사신과 인간을 사랑하는 사신이 있다”는 너스레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끈데 이어, “배역의 크기나 대사량, 노래가 많고 적고 보다 얼마나 내가 즐겁게 할 수 있고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느냐가 고민이다. 류크는 뮤지컬을 하고 있는 배우라면 다 하고 싶어할 굉장히 매력적인 역이다”라며 맡은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강홍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데스노트’는 오는 1월 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