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자동화가 본격화하는 미래에 제일 중요한 직무 역량은 설득력·협상력과 같은 고차원의 사회 소통 능력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황규희 선임연구위원팀이 발표한 `지능정보기술 확산과 숙련수요의 변화` 보고서는 AI 시대를 맞아 인간이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생존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연구진은 AI 시대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찾기 위해 AI 선진국인 미국의 직업 정보 서비스인 `오넷`(O*NET)을 활용했다.
오넷에는 매년 현직 종사자와 직업분석가가 628개 직업의 숙련 역량에다 중요도 점수(5점 만점)를 매겨놓은 데이터가 있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AI 도입 전 시기인 2002년의 직무 역량 중요도와 산업 현장에서 AI 자동화가 한창 진행된 2016년의 역량 중요도를 비교했다.
2002년과 비교해 중요도 점수가 크게 오른 역량이 AI 시대에 더 가치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중 가장 점수가 많이 올라갔던 역량은 `설득력`으로 2002년 전 직종에서의 평균 중요도가 1.75점에 그쳤지만, 작년에는 2.77점으로 1.02점이 올랐다.
협상력은 이 기간 사이 1.66점에서 2.63점으로 올라 상승폭 2위였고 타인의 처지를 헤아릴 줄 아는 사회적 공감 능력도 2.23점에서 3.18점으로 뛰었다.
서비스 마인드(2.02점에서 2.93점으로 증가)와 인력 자원의 관리 능력(1.81점에서 2.66점)도 상승폭 5위권에 포함됐다.
이 밖에 중요도가 높아진 역량으로는 비판적 사고력, 적극적인 의견경청 능력, 복잡한 문제의 해결 능력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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