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선실세` 최순실(61)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른바 `주사 아줌마`를 연결해줬다는 취지로 변호인에게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의 `건강 보안`을 위해 `비선`으로 진료받게 했다는 주장이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최씨에게 `주사 아줌마`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니 당장 응급한 것은 누군가 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자신이 그 일을 맡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대통령 몸이 무척 피곤할 때 정식으로 의료진을 부르면 기록이 다 남고 절차도 복잡하지 않으냐"라며 "그 빈 공간(비공식 진료)을 최씨가 맡은 건데 국민은 최씨가 그걸 이용해서 국정을 농단했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대통령으로선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다는 게 외부에 알려지는 걸 좋아하겠느냐. 대통령은 항상 건강한 얼굴로 나서야 하지 않느냐"면서 "그런 차원인데 무슨 마약을 한 것 마냥 (언론이 몰아가고 있다)…"이라고 주장했다.
최씨가 `주사 아줌마`를 박 대통령에게 연결해줬다고 인정함에 따라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의 한 실타래가 풀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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