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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덴마크서 체포, '조력자' 한국인 남성 2명의 정체는?

입력 2017-01-03 08:29  




정유라 씨가 덴마크서 체포될 당시 함께 체포된 인물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2일 채널A는 단독 보도를 통해 정유라 씨가 덴마크 북부 올보르에 있는 단독 주택에서 체포될 당시 그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은신 중이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유라 덴마크서 체포 당시 정씨 아들, 그리고 육아 도우미로 추정되는 66살 한국인 여성 1명, 27살 한국인 남성 2명이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정유라 씨가 도피 중 데이비드 윤이라는 남성의 조력을 받는 것으로 예측됐으나,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붙잡힌 한국인 남성 2명은 정유라 씨의 말 관리를 담당한 이모 씨 등이다.

한편,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정유라가 덴마크사 체포되는 현장이 생생하게 공개됐다. JTBC 이가혁 기자가 정유라 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당국에 신고했다고 알려져 그 관심이 증폭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덴마크 체포 당시 정유라 씨는 "원래 귀국할 생각이었냐? 한국 가서 검찰 조사 받을 생각이었냐?"라는 JTBC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담으로 일관한 채 경찰차에 탑승했다.

손석희 앵커는 "프랑크푸르트서 1,000km 떨어진 올보르에 정유라씨 은신처가 있다는 제보로 출발했다"며 "정유라씨 일행은 몸을 숨긴 채 응답하지 않았다. 도주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JTBC 취재진은 경찰에 신고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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