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위안화 쇼크로 우리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는데요.
올 초에 또다시 위안화 급락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박스권에 갇힌 우리 증시에 잠재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안화 쇼크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우리 증시를 덮치지 않을까 관심이 높습니다.
지난해 위안화 환율은 연초보다 6.8% 급등해 달러당 6.9 위안까지 급락한 상황.
사실상 심리적 마지노선인 7 위안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간 겁니다.
해외IB들 역시 올해 안으로 달러당 7 위안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위안화 급락과 자본유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본유출액이 상반기 1,275억 달러에서 3분기 1,527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중국 최대 무기인 외환보유액은 11월말 3조 515억달러로 2011년 3월 이후 최저칩니다.
아직 발표전인 12월 외환보유액은 3조 달러가 붕괴됐을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올 초 중국 당국은 1인당 5만달러만 환전하도록 제한을 뒀습니다.
지난해 위안화 쇼크를 경험한 만큼 우리 금융시장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결국 속도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달러 강세 때문에 전 세계 통화가 동반 약세가 되고 거기에 위안화가 따라가서 약세가 되는 이러한 정도의 흐름이라고 하면 나쁘게 평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투기세력에 의해 위안화 쇼크가 왔다면 이번은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미국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만큼 위안화 급락은 잠재 리스크로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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