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직에서 낙선한 신문선 연맹 총재 후보가 선거에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16일 오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제11대 연맹 총재 선거에서 낙선한 신문선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신 후보는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내용 측면에선 결코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불법 선거가 있었다. 단독 후보로 출마해서 신임 여부를 묻는 선거였는데, 등록도 하지 않은 후보와 싸우는 희한한 게임을 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선 후보의 주장에 의하면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은 권오갑 현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대의원들에게 앞으로 4년간 스폰서 비용 150억원을 내겠다는 말을 했고, 이를 통해 입후보한 후보(신 후보)를 떨어뜨리려 했다.
신문선 후보는 “후보에 대한 당락을 떠나 프로축구 문화 척도를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벌어진 부정행위는 한국 축구의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는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차기 총재를 선임하기 전까진 권오갑 씨가 총재직을 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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