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은 1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발표한 국방·일자리 공약을 정조준해 "무책임한 포퓰리즘"이라고 맹비난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전 대표가 이날 발표한 일자리 공약을 거론하며 "재원마련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특히 공공부문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부분에 대해 "국가세금 확충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면서 "문 전 대표는 그런 제안을 하기 전에 증세에 대한 입장부터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또 문 전 대표가 `사대강사업으로 강바닥에 쏟아부은 22조원이면 연봉 2천200만원짜리 일자리 100만개를 만든다`고 말한데 대해 "재원마련에 대한 대책 없이 사대강 사업에 비교한 것은 정치적 속임수"라고 일축했다.
그는 "사대강 사업은 단발성으로 후속사업이 없었으나 일자리는 한해만 예산을 배정하고 다음해에는 안할 수 있는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가 전날 대담집에서 군 복무기간을 1년까지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만 되면 대선후보들이 국가의 안보현실, 국방능력, 실현 가능성을 고민도 안하고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스럽다"면서 "선거 때만 되면 졸속으로 안보를 정치의 수단으로 삼는 군 포퓰리즘은 자제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최고위원도 "군복무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는 문제는 귀가 확 뜨이는 부분"이라면서 "하지만 병력자원이 고갈돼 있고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 안보가 상당히 흔들리는 상황에서 자칫 포퓰리즘으로 비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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