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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에 한 방 먹인 '염병하네'는 실제 어떤 뜻?

입력 2017-01-26 13:53  



최순실(61)씨가 25일 특검에 출석하면서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며 고래고래 고성을 한 데 대해 60대 여성 미화원 임모(65)씨가 일갈한 "염병하네"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일부 네티즌들은 "시민의 분노를 정확하게 표출한 단어다", "특검 청소 아주머니는 특검처럼 남다르다"는 반응이 쏟아지면서 `염병하네`의 사전적, 일상적 의미가 눈길을 끈다.

일상에서는 건전한 용어로 사용되지 않는 염병은 사전에 장티푸스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표기돼있다. 의학적으로 전염병을 가리키기도 한다.

따라서 `염병하다`는 장티푸스를 앓는다. 또는 전염병에 걸린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사전적 의미대로라면 여성 미화원 임모씨가 최씨에게 일갈한 `염병하네`는 `장티푸스를 앓고 있네`, `전염병에 걸렸네`라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주로 전라도에서 `염병하네`는 상대의 상식 밖 언행을 손가락질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염병하네`가 꼭 욕만은 아닌 경우도 있다.

일부 친구 등 절친한 사이에서 황당한 말을 들었을 경우 상대에게 애교스러운 욕으로도 통한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대박이다`라는 말과 어느 정도 상통한다.

광주 모 기업 관계자는 26일 "만약 임씨가 다중 앞에서 최씨를 향해 ×××이라고 욕을 했다면 모욕죄가 성립될 수도 있었을 텐데 묘한 의미가 있는 `염병하네`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염병하네` 단어 하나에 민심이 응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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