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 불출마’ 패닉 상태 범여권…황교안 ‘보수 대표선수’ 등극하나

입력 2017-02-01 17:0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반기문 대선 불출마, 반기문 지지층, 황교안으로 이동 가능성 촉각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한순간에 `보수 진영 1위 후보`를 잃어버린 범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반 전 총장의 예기치 못한 낙마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범여권 후보 중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은 후보가 단 한 명도 없는 형국이 됐기 때문이다.

세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30일 성인 1천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13.1%에 달했지만,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8%, 남경필 경기지사는 1.6%에 그쳤다.

이에 따라 반 전 총장을 대체할 카드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급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황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음에도 같은 조사에서 8.3%에 달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표심이 황 권한대행에게 쏠릴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보수와 중도 중 분명한 색깔을 보이지 않은 반 전 총장과 달리 황 권한대행은 확고한 보수 색채를 띠고 있어 보수층 지지율 흡수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새누리당은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기 전부터 `뻣뻣한` 반 전 총장 대신 황 권한대행에게 연일 `러브콜`을 보낸 것이 사실이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반 전 총장의 개헌연대 제안에 "저런 말을 하려면 사전에 만나서 얘기한 후에 해야지 불쑥 해서 내가 할 테니까 오라고 하다니. 무슨 힘을 믿고 저러시는지 나는 이해할 수 없다"며 매몰찬 발언을 쏟아냈다.

반면, 황 권한대행에게는 "우리 당원도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보수세력이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해서 10% 정도 지지율이 나온다"며 "당연히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으면 되는 게 좋겠다"며 구애의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반 전 총장을 제외한 다른 범여권 후보들도 어느 정도 `낙수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이 황 권한대행에게만 향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 역시 일정 부분 지지율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한 때 지지율 1위를 기록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백의종군 선언을 깨고 다시 링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