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정유화학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대 시대를 열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9조 5,205억원, 영업이익 3조 2,28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보다 18.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3.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004년 이후 최대인 8.1%를 기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사상 최대 실적은 화학사업과 윤활유 사업이 견인했습니다.
화학사업은 에틸렌, 파라자일렌,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연중 강세를 보이고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한 선제적 투자 효과에 4분기 들어 벤젠 스프레드 강세까지 더해져 전년 대비 113.2% 증가한 9,18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화학사업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윤활유사업은 윤활기유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어, 전년 대비 59% 증가한 4,6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김준 총괄사장은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과를 창출하며 기업가치 30조 달성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최근 다우케미칼의 고부가 사업 중 하나인 에틸렌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한 것을 비롯해 화학, 석유개발,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및 M&A 등을 통해 끊임없이 사업구조 혁신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상 최대실적에 걸맞는 주주 환원 정책을 반영해 2016년 배당금을 주당 6,4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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