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시장 관망세…재건축 '반등'

이지효 기자

입력 2017-02-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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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에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114는 오늘 (3일) 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아파트 가격은 0.01% 상승에 그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4,51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7% 줄었습니다.
반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8% 올랐습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에 저가 매수세가 이어졌고 강동은 5월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둔촌주공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영등포 0.08%, 용산 0.06%, 마포 0.05% 등의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매수심리가 위축된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도시는 동탄(0.05%), 일산(0.01%) 등이 올랐고, 경기·인천은 구리(0.03%), 고양(0.02%) 등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전세 시장은 서울이 0.03%로 소폭 올랐지만,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잠잠했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지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는 지역별, 단지별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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