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5일 당명을 개정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당이 "최순실의 개명과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순실이 최서원으로 개명했더고 해서 흉악한 본질이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새누리당이 어떤 이름으로 바꾼다고 해도 헌법 파괴 공범이라는 국민의 평가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순실을 최서원으로 알고 그렇게 부르는 국민은 없다"며 "최순실은 최순실인 것처럼 새누리당이 이름을 골백번 바꿔도 새누리당은 새누리당일 뿐"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새로운 당명과 로고를 결정할 예정이다.
새로운 당명에 `보수`를 명시하고, 로고도 태극기를 연상케 쪽으로 변경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양한 당명 후보군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보수당`과 `보수의힘`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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