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혜경이 신스팝 듀오 롱디와 손잡고 새로운 프로젝트 `4가지 맛`의 포문을 연다.
6일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혜경은 오는 10일 신스팝 듀오 롱디와 함께한 새 싱글 `너드 걸(Nerd Girl)`을 발표하고 음악 팬들과 만난다. 박혜경의 새 싱글은 단순한 신곡 발표가 아니다. 바로 이를 통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4가지 맛`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
박혜경의 `4가지 맛`은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담아내는 프로젝트다. 사랑의 다양한 면모들을 `4가지 맛`이라는 주제로 묶어 신곡을 발표하는 한편, 과거의 히트곡을 현재의 감성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진행한다.
박혜경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컴백을 준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다양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접했다. 그중 롱디의 음악을 우연히 듣게 되었고 감각적인 노랫말과 트렌디 함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너드 걸`은 20주년 프로젝트 `4가지 맛`의 신호탄으로 `달콤한 맛`을 대표하는 신곡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듯 보이지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깊이 빠져있는 너드(Nerd)들을 위한 주제가로, 박혜경과 롱디의 매력이 각각 살아 숨 쉬면서도 묘하게 어우러져 `감성의 시너지`를 선사한다.
박혜경을 사로잡은 롱디는 2015년도에 데뷔한 신스팝 듀오. 이들은 꾸준한 앨범 작업과 함께 홍대 인디씬에서 자신들만의 팬덤을 형성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따뜻해줘`, `Q&A` 등은 인디씬에 관심이 있는 음악 팬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넘버이기도 하다.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는 "박혜경과 롱디가 함께한 `너드 걸`은 예쁜 옷과 화장이 아니어도, 사람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본 적 있는 사람들에게 200% 공감을 선사할 노래"라며 "20주년을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박혜경의 프로젝트 `4가지 맛`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혜경은 1997년 밴드 더더의 메인보컬로 데뷔,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고백`, `Rain`,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주문을 걸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청아하면서도 허스키한 매력적인 목소리로 남들과는 확실히 다른 `유니크 뮤지션`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박혜경과 롱디의 `너드 걸`은 오는 10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